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주력 전차 (문단 편집) == 특징 == 주력전차는 한 [[국가]] 소속의 [[군대]]에서 [[전차]]의 전투교리들을 최대한 하나의 전투차량에 넣어서 범용적으로 구현한 전차다. 때문에 교리의 차이로 [[Strv 103|포탑이 없기도 하고]], [[메르카바 전차|병력을 수송하기]]도 하고, [[선군호|대공미사일을 달기]]도 한다. 반대로 전차를 생산하지 않고 외국에서 도입하는 경우 수입한 전차에 전투교리를 맞추게 된다.[* 이 때문에 어느정도 공업능력을 갖춘 국가들은 자신들의 교리에 맞는 전차를 찾거나 전차에 교리를 맞추는 수고보다 직접 교리에 맞는 전차를 생산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으며, 공업력이 부실한 국가는 구식이지만 저렴하고 유지보수가 쉬운 2세대 전차나 경전차로 필요수량을 맞춘다.][* 전투교리에 따른 전차의 성능 차이는 생각보다 큰데, 최강의 전차인 [[M1 에이브람스]]의 경우 평지전투가 많기에 피탄 당해도 생존이 가능하도록 장갑도 튼튼하고 그만큼 크기와 중량이 늘어나게 되었는데, 한국군과 모의전에서는 한국 지형에 맞춰서 작고 은엄폐에 유리하게 설계된 [[K-1 전차]]에게 우위를 빼앗기기도 했다. 물론 반대로 평지전투였다면 M-1이 우위에 섰을 것이다. 또한 전차 특성상 시가전에서 보병이 엄호해야 할 정도로 매우 취약하여 M-1의 경우 전용 킷을 개발해야했지만, 이스라엘의 메르카바 전차의 경우 전장의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온갖 게릴라전에 대비해 상당히 독특한 형상에 보병 탑승도 가능한 전차가 만들어졌다. 이렇듯 전투교리에 따라서 국가마다 추구하는 목표가 다르기 때문에 전차 역시 국가마다 세부적인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 막말로 산지가 많고 빠르게 전차를 배치할 필요가 있는 일본은 50톤 정도의 [[90식 전차]]도 부담스러워서 40톤대 [[10식 전차]]를 개발한 건데 그런 일본 지형에서 미국제 68톤의 M-1 전차를 들인다고 생각해보자. 제대로 운용하기가 버거울 것이 분명하다. 반대로 산지가 많아서 평균 500m 정도의 짧은 교전거리를 가지는 한국에서 러시아제 T-80을 잘 굴릴 수 있는 이유는 T-80 전차의 사통장치가 약간 성능이 낮아도 교전거리가 짧은 한국지형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는데다가 도로 상황 개판인 러시아에서 만든 물건이라서 험지 주파 능력도 좋고 중량도 가벼워 산지에서 굴리기 편하고 한국군이 필요로 하는 도하능력까지 갖추어서 한국군 교리에 맞춰서 쓰기에 적합했기 때문이다.] 결국 다양한 목적을 하나의 전투차량에 구현한 것이여서 대다수 다목적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 개념이 나온 결정적인 계기는 1950년대에 본격화된 전술 [[핵무기]], 더 정확히는 이런 강력한 화력을 정밀하게 날릴 수 있는 유도 기술이 등장함에 따라, 그 어떤 지상 병기도 공중 병기로부터 생존성을 보장하기 어려워지면서부터다. 그 전까지 돌파목적으로 제한적으로나마 특화병기로서의 존재가치를 인정받고 있던 중전차[* 소련이 그나마 [[122mm]] 구경의 [[122mm A-19 군단포|A-19 야포]] 기반의 D-25 전차포를 주포로 채택하여 화력과 장갑을 이용한 전선돌파용으로 타국보다 오래 병행 사용하였지만, 이마저도 T-64가 [[125mm]] 전차포를 장착하면서 화력에서 밀려 도태된다.]가 사실상 무용지물로 전락하게 되면서 이때까지 존재하던 모든 전차와 전차포[* 전간기와 2차대전 초기까지는 [[전차포]]와 [[대전차포]]의 구분이 뚜렸한 경향이 있었다. 전차포는 전차의 주무장으로 장착되어 대전차전 능력과 대보병 능력이 균형잡힌 포, 대전차포는 견인포나 자주포로 운용되며 대보병 능력은 뒷전으로 하고 관통력에만 치중한 포로 만드는 식이었다. 이것이 대보병, 대전차 만능 [[1897년식 75mm 야포|대구경 주포]]의 활약으로 구분이 모호해 지기 시작했으며, 기술의 발전으로 굳이 소구경, 장포신 포를 만들지 않아도 신형탄종을 사용해 대전차 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게 되면서, 대전차 전용 목적의 대전차포는 사라지고 대전차포의 영향을 받아 성능이 발달한 다목적 전차포만 남게 되었다. 덤으로 대전차포는 [[견인포]]로 많이 쓰여서 견인포의 단점들이 있었고, 대전 후반으로 갈수록 크기도 커지고 무거워지면서 운용하기 버거워졌기 때문에 점차 전차의 전차포로 통합되거나 자주화 된 대전차 자주포로 쓰이게 되었으며 2차 대전과 6.25 전쟁 이후로는 견인포로 거의 쓰이지 않게 되었다.]를 단일 종으로 통합하고 그 능력을 향상시키는 편이 그나마 경제적인 대안이라는 결론이 대두된 것이다. 하지만 이 상황은 핵무기를 제외한 다른 재래식 병기에도 동일하게 적용되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는 주력 전차란 개념이 바로 등장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대전차미사일]]과 [[성형작약]]탄, [[대전차고폭탄]]의 급격한 발달로 인해 전차는 [[죽창드립|경전차건 중형전차건 중전차건 간에 다 1-2방에 쉽게 박살난다는 것]]이 추가적인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그리하여 적과 직접적으로 싸우는 용도의 전차는 MBT로 통합되고, 그 외의 역할은 장갑차나 대전차 차량, 특수목적용 경전차 등으로 떨어져나갔다. 현재는 신뢰성 있는 대출력 엔진이 개발되고, 철도수송 이외의 수송방법이 발달하여 주력전차의 중량[* 전차의 무게 제한은 협궤 같이 철도의 폭이 아닌 철도의 축중제한이 중요하다.]과 크기를 2차대전 후반의 중전차급으로 올릴 수 있게 된 것이고,[* 전차 수송능력이 매우 뛰어난(2차대전 말기부터) 영국과 미국은 초기의 주력전차도 타국에 비해서 무거웠다. [[HET|전차 수송차]] 참조. 반면 소련은 40톤을 넘기지 않았고, 자력주행 능력도 중시했으며, 중전차도 철도수송이 가능한 60톤을 넘기지 않았다. 다만 이는 신뢰성있는 대출력 엔진의 확보에 문제를 가진 이유가 크다. 전차로서 적절한 장갑과 기동성을 포기하지 않으려 전차를 작게 줄이고 측후면 장갑을 덜어내어 중량을 억제했다.] 아직도 전차 수송 방법이 철도 이외에는 여의치 않는 곳은 전차의 크기를 [[61식 전차|철도수송에 맞춰]] 제한하며, 철도시설 자체도 열악한 곳은 자력주행성이 뛰어난 경량형 [[2세대 전차]]나 소련의 [[주력전차]]를 주로 사용하며 그마저도 어려운 경우 [[경전차]]를 사용하게 된다. [[전차포]](주포)의 대보병, 대전차 다목적화를 참고로 보자면 소련은 전쟁초기부터 다목적 [[76mm]] 포를 적극 사용했으며, [[85mm]]를 거쳐 [[100mm]]를 전후 주력전차에 채택하였고, 영국과 미국은 전차의 주포로 대전초기 대전차포를 채용하였다. 특히 영국이 고폭탄 문제로 골머리를 썩었으며, 전쟁 중반 다목적인 [[75mm]] 전차포[* [[1897년식 75mm 야포]], 미국제 [[75mm 전차포 M2–M6]]와 탄약을 공유한다.]로 넘어간 후 각각 [[90mm]]와 [[17파운더]][* 종전 후에는 [[20파운더]]로 교체되었다.]를 주력전차의 주포로 채택하였다. 추축국의 독일은 전쟁 초기에 단포신 7,5cm 보병지원포와 5,0cm 대전차포로 주포를 나눠 사용하다 한계를 느끼고 전쟁 중반 다목적인 장포신 7,5cm와 8,8cm를 사용했으나, 대전 후반기에 와서는 대전차전 중시의 전차포에만 집중하다가 패망한 이후로는 2차 대전기 까지의 주포 생산의 명맥이 끊겨버렸다. 전후 서독은 미국의 90mm를 채용하였고, 동독은 그냥 소련의 전차를 가져다 썼다. 전후 냉전부터는 상대의 전차를 더 효과적으로 격파하기 위해 대전차능력이 상당히 중시되었고, 동구권과 서구권 양쪽 모두에서 전차포의 급격한 성능 발전이 이루어졌다. 1950년대에 영국에서 소련의 100mm D-10을 장착한 T-54/55에 대항하기 위해 개발된 [[로열 오드넌스 L7]]이 서구권 표준 전차포로 자리잡았고, 곧이어 소련에서 115mm 활강포를 개발하여 전차에 장착하자 서구권에서도 독일제 [[라인메탈 120mm 활강포]]가 개발되고, 소련에서도 [[2A26]], [[2A46]]같은 125mm 구경 활강포를 개발하면서 점차 표준 전차포가 포탄 탄속과 관통력에 중점을 둔 활강포로 변했다.[* 물론 대전기보다 기술이 더 발전했고, 주포 구경도 100mm 이상으로 커졌기 때문에 냉전기 전차포들은 대전차 능력도 이전보다 뛰어나면서 고폭탄 성능도 떨어지지 않았기에 대보병 능력도 적절했다.] 다만 전차에 최대한 많은 전투교리를 충족시키려고 해도 여전히 보병 수송이나[* 이스라엘의 메르카바같이 병력수송이 가능한 차량이 있긴 하지만, 이마저도 내부 공간이 충분하지 않아서 APC에 비하면 매우 제한적이다.] 간접 화력 지원같이 전차가 할 수 없거나 하기 어려운 임무들도 있다. 따라서 현대에도 주력전차라는 하나의 전투차량에 최대한 범용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전차가 개발되기는 하지만 여전히 전차가 할 수 없는 역할을 위해서는 특수목적의 [[장갑차]]와 [[자주포]], [[구난전차]], [[전투공병전차]], [[교량전차]], [[자주대공포]] 같은 차량들이 남아있고 이것들도 [[모듈화|통합된 주력전차의 차체를 이용하여 제작]]하기 위한 노력들을 하고'''있었'''다. 하지만 3세대 이후의 현대 주력전차들이 대체로 무거워지고 비싸지는 추세로 나아가면서 전면 전투를 상정하지 않은 전투차량까지 주력전차를 토대로 모듈화 하는 것이 과투자가 되어감에 따라 주력전차 이외의 용도로 [[K-9 자주곡사포|저렴하고 가벼운 다용도 차체]]를 사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